금융 환율

SK하이닉스 ADR 美상장에 원화 강세..주요국 최대 절상률 기록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준금리 인상 등 맞물려 연내 환율 1400원 아래로 떨어질 수도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시작하고 첫 공휴일을 맞은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달러·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시작하고 첫 공휴일을 맞은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달러·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화 가치가 이달 들어 주요 2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공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전월 말 대비 4.27% 상승했다. 이는 주요 2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으로, 2위인 영국 파운드화(+1.45%)의 약 3배에 달한다. 다른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에 그쳤다. 일본 엔화는 0.08%, 중국 역내 위안화는 +0.17%, 호주 달러는 +0.88%, 홍콩 달러는 +0.04% 상승폭을 보였다. 유럽 유로화(+0.15%), 러시아 루블(+0.12%), 스위스 프랑(+.0.04%) 등도 달러 대비 소폭 상승세만을 보였다.
이 같은 원화 강세의 원인으로 SK하이닉스가 지난 10일 ADR 나스닥 상장으로 약 265억달러를 조달하며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 자금이 국내에 풀릴 것이란 기대에 더해 조선사, 중공업체 등 수출기업들이 갖고 있던 달러를 환헤지 형태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과 성장률 개선 등 경제 펀더멘털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연내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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