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블루 프라이즈+ 2025' 첫 전시 베이징서 개막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 18일부터 연말까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서 진행 전세계 160팀 중 2팀 선발…"멘토링·리서치 트립 지원"

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최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 첫 전시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최한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 첫 전시 전경.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는 큐레이터 지원 공모 프로그램 '현대 블루 프라이즈+'의 첫 번째 전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이어진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내외 큐레이터를 후원하기 위해 현대차가 마련한 공모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의 다층적 맥락 속에서 동시대 담론을 들여다보며 오늘날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현대 블루 프라이즈를 출범시켜 중국의 '블루 프라이즈 아트 + 테크', 한국의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두 공모전을 별도로 운영하며 지금까지 14팀의 큐레이터를 지원해왔다. 2025년부터는 이 두 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쳐 지역·분야·학제 간 경계 없이 지원 폭을 넓힌 '현대 블루 프라이즈+'로 새출발했다.

프로그램 통합 후 첫 공모인 2025년에는 전 세계 160팀 이상이 기획안을 냈다. 이 가운데 이번 전시를 맡은 웨이 이펑(Yifeng Wei)·쉬 샤오단(Penny Dan Xu)과 내년 1월 전시를 꾸밀 박혜진·박윤영이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 격년으로 두 팀을 선발하는 구조로, 선정된 큐레이터에게는 심사위원단과의 멘토링과 리서치 트립 등이 제공된다. 전시 기간 동안 아티스트 토크와 관객 참여형 워크숍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Fornax(화로자리)'는 라틴어로 실험실 난로 혹은 용광로를 뜻하는 남반구 별자리다. 신화적 배경을 따라 별자리 이름을 붙이던 오랜 관행을 벗어나 과학 용어로 명명된 사례로, 신화적 우주관에서 과학적 관측으로의 역사적 전환을 상징한다. 과학·기술·영성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이름이다.

전시에는 준 발타자르·피에르 포즈, 자크 블라스, 놀란 오스왈드 데니스, 하룬 미르자, 리아르 리잘디, 나타샤 톤테이, 수잔 트라이스터, 천 저 등 총 8팀의 작가와 콜렉티브가 참여한다. 과학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의 의미를 짚고, 땅과 자연에 새겨진 역사·기억을 되짚으며, 샤머니즘·신비주의와의 연결을 통해 동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웨이 이펑·쉬 샤오단은 "과학과 영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관점만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가 시작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새롭게 진화한 블루 프라이즈+의 첫 번째 전시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기술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성찰의 계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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