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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전국 '알짜 주유소' 12곳 새 주인 찾기 돌입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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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088260),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357120), 코람코더원리츠(417310)

세빌스코리아 단독 매각 주관…리츠 포트폴리오 재편 신호탄
양천·비산현대·연산셀프 등 개발 잠재력 높은 도심 내 핵심 자산 포함

세빌스 제공.
세빌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전국 핵심 입지에 자리한 주유소 자산 12곳을 시장에 내놓는다. 단순 운영자산 처분이 아니라 도
심 개발 잠재력이 높은 토지를 유동화해 미래 성장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전국 12개 주유소 자산 매각을 단독 주관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를 비롯해 안양 비산현대주유소, 부산 연산셀프주유소 등 전국 주요 생활권에 위치한 12개 자산이다.

IB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단순 주유소 매각보다 '도심 토지 거래'로 봤다. 실제 최근 전기차 확산과 주유소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핵심 입지 자산의 가치는 운영수익보다 개발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서울 양천주유소는 9호선 신목동역 인근 역세권 입지로 향후 복합개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안양 비산현대는 대규모 주거 배후수요를 갖춘 중심 생활권에 위치했고, 부산 연산셀프 역시 도심 상업시설 및 복합개발 후보지로 평가받는다.

부동산 IB업계에서는 시행사와 디벨로퍼뿐 아니라 장기 보유형 부동산 투자자,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자산 재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확보한 매각대금은 성장성이 높은 신규 자산 투자 등에 활용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리츠가 저성장 자산을 처분하고 성장성이 높은 자산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리사이클링(Recycling)' 전략을 본격화하는 셈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지난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코람코더원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코람코자산신탁 상장 리츠의 통합 자산관리(CPM)를 맡은 데 이어 이번에는 자산 매각까지 수행하면서 운용부터 매각까지 아우르는 파트너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딜의 입찰은 오는 8월 13일 실시된다.

한편 이번 거래는 '주유소 매각'보다 '도심 개발부지 시장 출회'라는 의미가 더 크다. 리츠 입장에서는 비핵심 운영자산을 현금화해 성장 자산으로 재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인프라 리츠들의 자산 재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주유소 영업권보다 도심 토지의 개발가치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역세권이나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자산은 시행사나 디벨로퍼뿐 아니라 장기 투자 성향의 부동산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일 수 있는 매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리츠들이 성숙 자산을 매각해 성장성이 높은 자산으로 재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이번 매각 역시 단순한 자산 처분이라기보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성격이 강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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