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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솔루션-데이터센터-발전까지 개도국에 'K-AI 패키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재경부, 유상 ODA 중심 K-AI 패키지 전략
"AI 수요 창출, 한국 기업들 해외 진출 지원"
우즈벡, 몽골, 탄자니아 등서 AI패키지 협의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 공적개발원조(ODA)에 한국형 인공지능(AI)을 특화한 'K-AI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래픽=연합뉴스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 공적개발원조(ODA)에 한국형 인공지능(AI)을 특화한 'K-AI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래픽=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 공적개발원조(ODA)에 한국형 인공지능(AI)을 특화한 'K-AI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I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묶은 새로운 형태의 종합 ODA 사업 모델이다.

20일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상 ODA 중심 K-AI 패키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수자원, 보건, 문화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7대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술과 부품에 기반한 사업 메뉴를 마련했다"며 "AI 미래수요를 창출하고 우리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 패키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에 AI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수원국의 전력 여건에 따라 신재생발전설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전력 공급시설을 추가하는 구조다.

그중 AI 솔루션은 국내 AI 기술과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수자원 분야에는 AI가 정수 처리와 누수 탐지, 댐 수위 조절 등에 적용된다. 보건 분야에선 AI를 기반으로 암 검사 영상 판독과 진단 보조,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와 발전소 안전관리 시스템 등 AI가 폭넓게 접목된다. 교통 분야에는 지능형교통체계(ITS)와 대중교통 운행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기계를, 문화 분야는 문화재 복원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교육 분야는 AI 교육·훈련과 인재양성 플랫폼 등을 돕는다.

AI 데이터센터는 특정 인프라 전용으로 구축하는 현지 설치형과 여러 공공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수원국 허브형 등 여러 형태로 구성된다. 한국에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뒤 수원국이 서비스 바우처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력 공급시설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BESS)를 기본으로 연계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LNG 발전설비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도 추진한다.

재경부는 수원국의 AI 사업 수요를 발굴해 하반기부터 K-AI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 메디컬 클러스터와 몽골 제2국립 암센터에는 AI 암 진단과 AI 병원정보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탄자니아 AI 교육기관에는 AI 실습실과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재경부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 EDCF 현지사무소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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