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형 AI인재 취업률 86%...오세훈 "청년 누구나 AI활용 지원"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청년광역센터 커뮤니티홀에서 진행된 청년취업사관학교 글로벌 빅테크 캠퍼스 ‘MY 성장스토리 톡톡’에서 AR·AI 기반 스마트 안전헬멧 GLAUX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청년광역센터 커뮤니티홀에서 진행된 청년취업사관학교 글로벌 빅테크 캠퍼스 ‘MY 성장스토리 톡톡’에서 AR·AI 기반 스마트 안전헬멧 GLAUX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년 AI 기본권'을 통해 모든 청년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배움이 일자리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0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찾아 AI 프로젝트 전시를 둘러보고 교육 이후 취·창업으로 이어진 청년들을 만났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함께 AI·SW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해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5개 자치구 전역에 캠퍼스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인텔·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빅테크 캠퍼스'는 취업대상자 80명 중 69명이 취업해 최종 취업률 86%를 달성했다. 글로벌 기업 현직자와 인증강사가 교육에 참여해 이론과 실습, 프로젝트, 취업특강을 함께 진행하며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운영한 2기 과정 역시 취업대상자 85명 중 73명이 취업해 지난달 기준 잠정 취업률 86%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3월 수료한 3기 과정도 현재 취업 실적을 집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기존 3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하고 연간 AI 인재 양성 규모도 600명으로 늘렸다. 엔비디아·오라클·KT·구글·AWS·SAS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새롭게 참여해 AI 코어엔지니어, 피지컬 AI, AI CRM, 의료·바이오 AI, AI 에이전트 등 산업 수요에 맞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약 2~5개월 동안 글로벌 기업 현직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업 특강과 멘토링, 현장견학을 거친다. 수료 후에는 이력서 컨설팅과 모의면접, 잡페어, 채용 연계까지 지원받으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일즈포스 2기' 신혜지 수료생은 실제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역량을 바탕으로 세일즈포스 코리아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기' 장훈 수료생은 회계학 전공자에서 AI 개발자로 진로를 바꿔 현재 AI 서비스 창업에 도전 중이다.

시는 "AI 교육이 이공계 전공자만을 위한 과정에 머무르지 않고, 비전공 청년에게도 새로운 직무와 산업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글로벌 빅테크 캠퍼스를 2030년까지 10곳으로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에 80~90%를 취업시키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민선 9기'에서 전국 최초로 선언한 '청년 AI 기본권' 보장도 추진한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고성능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료 AI 서비스 이용권을 청년에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 대규모 AI 작업을 돕기 위해 '서울 AI 라운지'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오 시장은 "오늘 우수 프로젝트 전시와 성장 스토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배움으로 취업과 창업, 전공 전환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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