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 사회적 역할 일회성에 그치지 않겠다"….전국상의 뜻 모아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전국상의 공동챌린지 첫 공동과제로 전국 '그냥드림' 사업 지원 전국 74개 상의·지역기업 10개사 참여 2억원 규모 지원
[파이낸셜뉴스]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본적인 먹거리와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0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방문해 전국상의 공동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공동챌린지의 첫 번째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그냥드림'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국상의 공동챌린지'는 전국 74개 상의와 지역 ERT 회원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사회공헌 협력 프로젝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동 챌린지는 전국 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들이 공통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힘을 합쳐 협력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시작됐다"며 "불가피하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지속적인 실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는 지역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그 빈틈이 메워질 수 있다"라고 하며, "보건복지부는 그냥드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국상의는 2023년부터 지역별 신기업가정신 선포를 계기로 환경정화, 이주배경가족 지원, 지역재생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동챌린지는 이러한 지역별 실천을 바탕으로 공동의 사회문제를 선정해 전국상의가 함께 해결에 나서는 첫 번째 공동 실천사업이다.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번째 공동과제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냥드림' 사업이 선정됐다. 최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는 137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1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은 위기가구는 88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74개 상의가 지역별 여건에 맞춰 재정·현물 지원과 캠페인, 홍보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21개 상의와 지역회원기업 10개사는 약 2억원 규모의 재정과 현물을 지원하며, 그 외 상의는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공동챌린지는 전국 상의가 하나의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첫 협력 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상의와 지역기업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국 단위 실천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이 축적한 기술과 문화,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신기업가정신에 공감·실천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로, 2022년 출범하였으며 현재 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약 200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