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경찰, 35명 전담팀 꾸려 원인 규명
진화 완료 후 국과수와 합동 감식 예정
2021년 이천 덕평센터 화재 사례 참고해 수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찰관 35명으로 짜인 전담 수사팀이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발화 원인과 확산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된다. 경찰은 5년 전 이천 덕평센터 화재를 선례로 삼아 초기 대응의 적정성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사 전담팀'이 새로 꾸려졌다. 팀은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의 광역범죄수사1계와 중대재해수사계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지휘는 장성윤 광역범죄수사대장이 맡는다.
전담팀은 불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경로로 번졌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인다. 화재가 완전히 잡힌 뒤에는 국과수와 함께 현장을 정밀 감식할 계획이다.
경찰이 특히 주목하는 사례는 2021년 6월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다. 당시 방재실 관계자들이 화재 경보를 6차례 꺼 초기 진화가 늦어진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은 이들에게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시설관리 외주업체 소속 소방안전관리자와 직원 등 3명은 재판에 넘겨져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나란히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