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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수보 연기…李 주재 '초과이윤 활용' 논의 미뤄져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당초 부동산 토론회 일정 고려해 월요일 개최 검토
靑, 부처·경제계 공론화 흐름 더 지켜보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20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배분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관련 의제에 대한 추가 논의와 사회적 공론화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석보좌관회의는 통상 목요일에 열리는 정례 회의지만 이번 주에는 부동산 토론회 일정 등을 고려해 월요일 개최가 검토됐다.

이 과정에서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배분 문제가 안건 아이디어로 거론됐으나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장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다루기보다는 부처와 경제계 논의 흐름을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안이 노동부와 산업부 등 관계 부처에서 논의돼 왔고 경제계에서도 성과 배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회의 취소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같은 내부 논의들을 받아들인 뒤 정리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수석보좌관회의가 대외적으로 공식 공표된 일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의 공식 취소 공지는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 취소가 최근 하락세를 기록 중인 주식시장 상황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앞서 일각에서는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배분 논의가 기업 부담 확대 신호로 해석될 경우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번 안건이었던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배분이 다음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시 논의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해당 의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다가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이라며 다음 회의에서 다룰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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