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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소방대원 안전 최우선...대형 물류창고 소방 대책 보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 소방 동원령 대응 최대한 지원
"소방대원 안전 확보·대피 주민 일상 복귀 중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과 소방대원 안전 확보에 가용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대피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대형 물류창고의 소방 대책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박찬대 인천시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청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진화 상황을 보고받았다. 소방청과 경찰청, 인천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의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윤 장관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되, 현장 대원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우선 이 화재를 진압하는 게 중요하다"며 "건물 구조상 어려움이 있지만 소방당국이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확산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열과 유독가스가 계속되고 건물 붕괴 조짐까지 나타난 점을 들어 현장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윤 장관은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건물 붕괴 우려에 따라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기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드리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관계기관에는 소방 작전에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적기에 지원하고, 대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보호 조치를 마련한 상태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현재 전국 소방 동원령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소방당국을 최대한 지원하고, 지방정부에 필요한 부분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소방 대책과 보완책을 차차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윤 장관은 인천 신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인천시와 서해구청 전담 공무원에게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구호물품과 식사 제공 등 현장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화재 진압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사흘째 유독가스와 고열 등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의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같은 날 오후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 번졌다. 고열과 연기, 건물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사흘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812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31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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