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프로그램, 공무원이 직접 만든다"…재난업무에도 '바이브 코딩'
행안부, 재난안전 업무시스템 AI 개발 사례 공모
[파이낸셜뉴스] 재난 현장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요한 기능을 말로 설명해 직접 업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이 재난안전 업무에 활용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함께 '2026년 바이브 코딩 기반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 개발 및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이 자료를 자동으로 취합해 표로 만들어줘"처럼 일상적인 언어로 AI에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다. 재난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이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도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업무 처리시간을 얼마나 줄였는지, 반복적인 수작업이나 오류를 줄였는지, 재난 상황을 판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 등을 평가한다.
참가 대상은 바이브 코딩으로 재난안전 업무시스템을 개발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무원이다. 출품 시스템은 심사 이전부터 실제 업무에 사용되고 있어야 한다.
행안부는 서면심사를 거쳐 8개 사례를 선정하고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우수사례를 뽑는다.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는 다른 기관이나 재난안전 업무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