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 본업으로 나눔까지… 사회 안전망 키우는 포용금융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험에 ESG 더한 사회공헌 활동 확대
보험 통해 '돌봄’‘상생' 가치 동시 확장
KB금쪽같은 펫보험·자녀보험 눈길
초회보험료 일부, 사회공헌 재원으로
유기동물 구하고 장애가족 정서 지원
위험보장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

KB손해보험이 메인 후원을 맡아 지난달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스버킷 챌린지 RUN in Seoul'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메인 후원을 맡아 지난달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스버킷 챌린지 RUN in Seoul'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왼쪽)이 '2026 아이스버킷 챌린지 RUN in Seoul'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 로션김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KB손보 제공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왼쪽)이 '2026 아이스버킷 챌린지 RUN in Seoul'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 로션김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KB손보 제공

KB손해보험이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보험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며 포용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금융 지원이나 일회성 기부를 넘어 아동·청소년,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가족, 소상공인, 시니어, 희귀질환 환우 등 사회 전반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험상품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ESG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며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보험의 본질인 위험 보장을 사회안전망 기능으로 확장해 고객 참여형 사회가치 창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보험 가입과 사회공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재원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생애주기 맞춤 돌봄…미래세대 지원 확대

20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정서·안전 영역을 분절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밀착형 지원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새 학기에는 소상공인 자녀 및 그룹홈 아동에게 책가방, 운동화,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교육 출발선 격차를 완화하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을 고려했다.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아동들이 새 학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참여 경험을 확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어린이날에는 불용 보험약관을 재활용해 제작한 '마음튼튼 KIT'를 제공하고, 미술심리 프로그램과 금융교육을 함께 운영해 정서 회복과 기초 금융 이해력 향상을 동시에 지원했다. 특히 자원 재활용을 기반으로 한 제작 방식은 ESG 관점에서도 의미를 더하며, 환경·교육을 결합한 융합형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된다.

국민안전의 날에는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생활 속 위험 대응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보험사의 재난·사고 대응 전문성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해 공공 안전 영역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취약층 사회안전망↑…공공·정서 지원 확대

돌봄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정서·교육·안전까지 아우르는 복합 지원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개별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지속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발달장애가족 대상 'Stay Strong Together' 정서지원캠프는 누적 참여자 2000여명을 기록하며 가족 단위 회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사업은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초회보험료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민간 보험상품과 사회공헌이 연결된 대표적인 구조 모델로 꼽힌다. 참여 가족들의 정서 회복뿐 아니라 돌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혼한부모가정 지원은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후원금 1억원과 함께 '365베이비케어키트' '365키즈키트'를 제공해 영유아부터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돌봄 공백을 보완했다. 특히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양육 초기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며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신입사원들도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조직 내 나눔문화를 체득했다. 지난 1월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쪽방촌 주민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를 제작·전달하며 현장 기반 사회공헌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루게릭병 환우 지원 활동도 이어가며 '2026 아이스버킷 챌린지 RUN in Seoul'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참가자 2500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2675명이 참여했으며, KB손해보험 및 자회사 임직원 300여명이 동참했다. 구본욱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3·5·8㎞ 그룹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며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했다.

■지역사회 상생…자원순환 ESG 모델 확장

지역사회 상생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부터 이어온 '반짝반짝 캠페인'은 폐지수거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과 안전용품 지원사업으로 출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까지 포함하며 금융취약계층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고령층 대상 사고 예방과 금융범죄 대응을 함께 다루며 실효성과 정책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

21년째 이어진 'KB희망바자회'는 KB손해보험의 대표 ESG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2만2000점의 기부 물품이 모였으며,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나눔 구조로 운영됐다.

본사 로비와 아름다운가게 4개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진행됐으며, 소상공인·미혼한부모 참여 부스,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ESG 체험형 행사로 확장됐다. 단순 판매형 바자회를 넘어 시민참여형 사회가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KB희망바자회는 지난 20년간 총 90만점의 기부물품을 통해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약 166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년생 소나무 약 1만9000그루를 식재한 것과 맞먹는다. 이러한 정량적 성과는 ESG 활동의 객관적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보험과 ESG 결합’ 고객 참여형 사회가치 창출

KB손해보험은 보험상품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ESG 모델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B금쪽같은 펫보험'과 연계한 유기동물 구조·이송 차량 지원,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연계한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캠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보험 가입과 동시에 사회공헌 재원이 일부 연결되는 구조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모바일 기부 포인트 제도를 통해 고객이 보험 가입시 적립된 포인트를 사회공헌사업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하며, 고객참여형 ES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이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사회공헌 참여 주체로 확장되는 구조다. 최근에는 참여가능한 사업 범위가 확대되며 선택형 기부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 본연의 위험 보장 기능을 넘어 돌봄 공백을 메우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보험상품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KB손해보험 #포용금융 #사회공헌 #ESG 모델 #돌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