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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강후약 속 일제히 하락…스페이스X, 매도세 지속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초반 강세를 접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초반 강세를 접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오후 중반 약세로 돌아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의 하락 흐름에 합류한 데 이어 나스닥지수도 막판 혼조세가 결국 하락세로 끝맺으면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장 초반 반도체에 저가 매수가 몰리면서 상승폭이 컸지만 이후 강세 흐름이 크게 무뎌진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날 3% 넘게 더 급락하며 120달러 선도 내줬다.

전강후약

3대 지수는 오전 초반만 해도 흐름이 좋았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모두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다우지수를 시작으로 S&P500, 나스닥이 차례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07.16p(0.59%) 하락한 5만1839.26, S&P500은 14.41p(0.19%) 내린 7443.2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막판에 약세로 밀렸다가 일시 회복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12.17p(0.05%) 밀린 2만5508.07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6p(1.38%) 내린 18.51을 기록했다.

반도체, 반등은 했지만…

반도체 종목들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대거 반납하며 소폭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장 초반 6% 넘게 급등하며 901달러까지 치솟았던 마이크론은 상승 탄력이 급격히 둔화됐다. 16.51달러(1.94%) 상승한 865.46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2.02달러(2.13%) 뛴 97.06달러, 브로드컴은 7.33달러(1.98%) 상승한 378.16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엔비디아 식의 인공지능(AI) 랙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5.4% 급등했던 AMD도 7.81달러(1.58%) 오른 503.57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엔비디아는 0.47달러(0.23%) 오른 203.28달러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87달러(1.86%) 하락한 151.16달러로 미끄러졌다.

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 우려 속 120달러도 붕괴

머스크의 우주선 개발 업체 스페이스X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지난주 취소했던 스타쉽 로켓 발사를 23일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돌리지 못했다.

스페이스X는 4.14달러(3.34%) 급락해 119.85달러로 장을 마치며 120달러 선도 내줬다.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음 달 기업공개(IPO) 관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통 물량 급증에 따른 주가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유통주는 약 6억4000만주이지만, 다음 달 약 9억주가 더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달에서 금을 캤다는 대형 호재가 터져도 물량 부담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다.

빅테크, 대체로 강세

빅테크는 애플과 스페이스X, 메타플랫폼스 등 일부만 빼고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알파벳은 5.22달러(1.51%) 오른 351.9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8.47달러(2.15%) 상승한 402.29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2.47달러(1.87%) 상승한 134.85달러, 아마존은 2.76달러(1.12%) 오른 249.9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7.15달러(2.14%) 하락한 326.59달러로 밀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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