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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LIG D&A 대표 "AI 기반 센서 융합·장시간 체공 기술로 미래 수요에 선제적 대응"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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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무인기 협력…AI·대잠전 역량 결합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와 마티유 루보(Matthieu Louvot)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차세대 무인 항공체계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IG D&A 제공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와 마티유 루보(Matthieu Louvot)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차세대 무인 항공체계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IG D&A 제공

[파이낸셜뉴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 항공체계(UAS) 개발에 나선다. 첨단 센서와 무기체계를 글로벌 무인기 플랫폼에 통합해 감시정찰과 대잠전 분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IG D&A는 전날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UAS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와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의 협력은 LIG D&A의 임무장비를 에어버스의 무인 항공 플랫폼에 적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LIG D&A가 개발한 첨단 센서와 무장체계를 통합하고, 작전 목적에 따라 장비 구성을 달리하는 임무 맞춤형 솔루션도 공동 연구한다.

중점 분야는 정보·감시·정찰(ISR)과 대잠전이다. ISR은 적의 움직임과 지형·해상 정보를 탐지·분석하는 군사작전의 기반이다. 대잠전 역시 잠수함의 위협이 커지는 해양 안보 환경에서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해상에서 장시간 작전할 수 있는 무인체계에 탐지장비와 데이터 분석기술을 결합할 경우 유인 항공기의 임무 부담을 낮추면서 감시 공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양사는 무인기와 지상통제소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다수의 센서에서 수집되는 영상·음향·전자신호 데이터를 융합해 표적 식별과 상황 판단의 속도 및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장시간 체공 기술과 운용 효율화 방안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방산업계에서는 무인체계가 단순 정찰자산을 넘어 유인 플랫폼과 연계해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전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체 성능뿐 아니라 센서, 통신, 지상통제, AI 기반 임무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이 사업 수주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LIG D&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항공우주 기업의 플랫폼 역량과 자사의 임무장비·체계통합 기술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한국형 무인체계 개발과 글로벌 수출 사업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 항공 솔루션을 공동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AI 기반 센서 융합과 장시간 체공 기술을 개발해 한국과 글로벌 방산시장의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관계가 전략적 공감대 형성을 넘어 기술과 운용 측면의 실질적 시너지 단계로 나아가는 이정표"라며 "LIG D&A의 센서와 임무장비를 에어버스의 첨단 UAS에 접목해 글로벌 국방·안보 수요에 대응할 미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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