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보고서 펼쳤을 뿐인데… 기부가 됐다
롯데정밀화학, QR 기부 캠페인
방문자 1명당 1000원 매칭시켜
사회공헌 연계 이색 시도로 주목
롯데정밀화학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QR코드를 활용 기부 캠페인을 담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6월 30일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두 번째 페이지에 환아 가족 여행 지원을 위한 QR 기부 캠페인을 소개했다. 기업의 대표 ESG 성과를 소개하는 보고서 초반부에 기부 캠페인을 배치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보고서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환아 가족 여행 지원' 기부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롯데정밀화학은 해당 페이지를 방문한 이용자 1명당 1000원을 매칭 기부하며, 최대 2만명 참여를 목표로 총 20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응원 댓글은 5000건을 넘어섰으며, 사랑의열매와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운영 중인 모금에는 1140건, 2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롯데정밀화학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기업의 ESG 성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서를 열람하는 것만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계한 QR 기부 캠페인을 도입해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생계비와 교육 물품 등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묘목 식재 사업을 후원했다. 올해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태양광 랜턴과 태양광 발전기 등을 지원하는 등 지난 3년간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국내로 확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부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과 함께 환아 가족 여행과 치료비, 치료용품 등을 지원하는 'mom편한 파인트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