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뛰고 공급 가뭄"… 지방 신축 아파트 '몸값' 귀해진다
지방 입주물량 10만 가구 밑돌아… 신축 아파트 몸값·청약 경쟁률 상승세
회원2구역 재개발 총 2,016가구 중 1,139가구 일반분양… 27일 특별공급 시작
[파이낸셜뉴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연식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가 1억 원 이상 벌어지는 등 지방 부동산 시장의 '신축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 중 임대를 제외한 가구는 전년도 입주 물량인 12만 6623가구 대비 29.55% 감소한 8만 9209가구다.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지방 입주 물량이 10만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지방 입주 물량을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건설사들의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신규 사업이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고강도 철근 가격이 약 18.6% 상승한 점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를 ㎡당 222만 원에서 223만 7000원으로 인상 고시했다. 공사비 상승세가 가팔라짐에 따라 향후 주택 공급 축소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청약시장에서 꾸준히 관측된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창원시 성산구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706.61 대 1, 2030년 3월 입주 예정인 진주시 ‘힐스테이트 평거 센트럴’이 평균 22.2 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오름세에 있다. 올해 1분기 지방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08% 늘어났다. 동기간 준공 6~10년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12.04%, 10년 초과 아파트 거래 건수는 6.55% 늘어났다.
가격 상승세도 보인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준공 2년 차인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센트럴파크에일린의뜰’ 전용 84㎡ 시세는 올해 4월 8억 1500만 원이다. 인근 준공 9년 차 아파트 시세는 7억 원이다. 지난 2024년 입주한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더 시그니처’도 전용 84㎡ 시세가 7억 4500만 원을 기록하며 인근 구축 아파트 대비 약 21%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신공영이 오는 24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일원에 들어서는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마산회원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전용면적 38~136㎡ 총 2016 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3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일원에 마련된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