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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 뛰어넘은 기업 사사... HMM 50년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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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
HMM LOGBOOK. HMM 제공
HMM LOGBOOK.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HMM이 기업 사사가 더 이상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역사 콘텐츠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기업 브랜드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HMM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약 2만여점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이번 수상작은 HMM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사사편찬 전문회사 다니기획과 함께 제작한 50년사 가운데 스토리북 형식의 'HMM LOGBOOK'이다. 통사와 별도로 제작된 이 책은 기업의 반세기 역사를 항해의 기록으로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MM LOGBOOK'은 매일의 항로와 풍향, 도전과 극복의 기록을 남기는 항해일지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표지는 항해의 핵심 장비인 나침반을 형상화했고, 전용 케이스에는 HMM의 브랜드 컬러를 적용했다. 케이스를 여는 방식과 내부 구성에도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요소를 담아 단순한 사사에서 벗어난 경험형 콘텐츠로 완성도를 높였다.
HMM은 소비자 제품이 주로 수상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업의 역사 기록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HMM 관계자는 "반세기 역사를 담아낸 기록물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공동 제작사인 다니기획 관계자는 "딥블루 케이스의 절취선을 열면 미래 비전 키워드가 드러나도록 하는 등 인터랙티브 요소를 곳곳에 반영했다"며 "독자가 책장을 넘기는 과정 자체를 HMM의 미래 항해에 함께하는 경험으로 설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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