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4개월 진통 끝 '2026 임단협' 마침표…신차 돌풍 '가속도'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노동조합과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하며 턱밑까지 찼던 파업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냈다. 4개월간 이어진 노사 갈등의 불씨를 끄고 하반기 신차 판매와 실적 반등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8일 부산공장에서 니콜라 파리 대표이사와 노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출발한 올해 임단협은 4개월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노사는 총 15차례에 걸친 본교섭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지난달 26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0.1%의 찬성표를 얻어 가까스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절반 가까운 반대표가 나올 만큼 진통이 컸지만, 감산 우려와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 경영난을 극복하자는 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다.
노사 갈등이라는 핵심 불확실성을 걷어낸 르노코리아는 곧바로 내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실적 향상과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당장 이달부터 신차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7년·14만㎞의 보증연장 무상 제공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차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려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새로운 한정판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에뚜알(etoile)'을 연이어 출격시키며 신차 효과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임단협 타결과 맞물려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면서 르노코리아의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