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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베트남 2분기 순이익 81% 급증..위탁매매 부진에도 자기매매로 실적 상쇄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KIS) 베트남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약 146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KIS 베트남 제공
한국투자증권(KIS) 베트남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약 146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KIS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투자증권(KIS) 베트남이 올해 2·4분기 신용공여와 자기매매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약 1460억 동(약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브로커리지 부문의 매출 감소와 시장 점유율 하락을 상쇄한 결과로 분석됐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최근 2026년 2·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해당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70억 동(약 155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KIS 베트남의 대출 잔액은 약 12조2170억 동(약 6870억원)으로 연초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주목되는 것은 자기매매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2025년 2·4분기 약 170억 동(약 9억561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해당 부문은 올해 2·4분기 약 400억 동(약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TPL) 처분 이익은 2620억 동(약 147억원)으로 76% 늘어났다. 아울러 발행 워런트 관련 부채의 공정가치 재평가에 따른 평가이익이 970억 동(약 54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배 급증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KIS 베트남의 자기매매 포트폴리오 공정가치는 약 1조7220억 동(약 968억원)으로, 연초 대비 1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증가했다. 자산 구성은 채권, 주식, 펀드, 워런트 헤지용 기초자산 등에 집중돼 있다.

반면 브로커리지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4분기 브로커리지 영업이익은 약 190억 동(약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 비용은 유지된 반면 브로커리지 매출이 줄어든 것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점유율 하락세를 보여준다.

호찌민시증권거래소(HOSE)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KIS 베트남의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2.99%에 그쳤다. 이는 전년 4·4분기 3.46%, 올해 1·4분기 3.21%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도 KIS 베트남은 2·4분기 점유율이 상위 10개사 밖으로 밀려났다.

이 외에도 대손충당금, 이자비용, 관리비 증가 부담도 확대됐지만 KIS 베트남은 2·4분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1460억 동(약 82억원)으로 81% 급증했다.
2026년 상반기 누적 KIS 베트남의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약 4350억 동(약 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목표 세전이익인 8440억 동(약 474억원)의 52%를 달성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약 3490억 동(약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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