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립식량과학원과 노지 콩 정밀농업 모델 개발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국립식량과학원과 4년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노지 콩 정밀농업 모델 개발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동이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대동이 새만금에서 추진해온 정밀농업 확장 전략 연장선에 있다.
대동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북 김제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내 농경지에서 지역 영농조합법인들과 밀, 콩 등 기초식량작물에 대한 정밀농업 데이터 수집 및 솔루션 고도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라며 "여기에 이번 국립식량과학원과의 국책과제 참여로 정부기관 협력까지 더해지며, 새만금을 거점으로 한 대동의 정밀농업 저변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주관 국책과제 '밭농업 생산성 증대 기술 개발' 일환인 이번 사업은 들녘단위 노지 콩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 관리 체계화 및 들녘단위 통합 관리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동은 이를 위해 10ha 규모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노지 콩 정밀농업 개발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대동은 자율주행 트랙터와 스마트 작업기를 활용한 들녘단위 정밀 농작업 실증, 드론 기반 원격탐사 모니터링을 맡아 재배지별 생산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동은 지난 상반기 경운·파종·시비 단계 실증에서 성과를 확인했다. 토양 스캐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변량시비로 비료 사용량을 관행 농업 대비 20% 절감했다. 인공지능(AI) 트랙터 기반 무인 자율주행 경운으로는 유인 운행 대비 노동력을 70%까지 줄였다.
올 하반기에는 생육관리와 수확 단계까지 실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넓은 필지 생육 영상을 수집·분석해 생육 편차와 이상 구역을 신속히 파악해 사람이 필지 전체를 일일이 점검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방침이다. 또한 드론 방제와 드론 추비로 방제·시비 노동력을 덜고, 자율주행키트를 부착한 콩 콤바인을 투입해 노동 강도가 높은 수확 작업 부담까지 낮출 계획이다.
김민성 대동 정밀농업서비스사업팀장은 "정부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노지 콩 재배 생산성과 일손 절감이라는 실질적 과제를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으로 풀어가고 있다"라며 "새만금에서 검증한 노지 콩 전주기 정밀농업 모델을 완성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