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품은 대단지가 뜬다…하반기 분양 달굴 '개발 프리미엄'
삼전닉스 효과·대기업 투자 소식에
동탄·군산 등 부동산 시장 '들썩'
[파이낸셜뉴스] 불확실성이 커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규모 '개발 호재'를 품은 지역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투자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은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이끌며 집값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경기 남부 지역은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 동탄구의 경우 지난 2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분구된 이후 6월 4주차까지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이 11.38%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진 군산시 역시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월 281건, 3월 457건으로 급증하고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가운데, 주요 지역에서는 하반기 신규 분양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더샵 트리센트'를 7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03가구 규모로 이 중 1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확장 및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를 7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84·99㎡, 총 13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남북내륙철도(추진 중), 가덕도신공항(예정),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연장(예정) 등 광역 교통망 호재를 품고 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6가구 규모로 BRT 정류장, 국제학교, 행정타운 등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어 있다.
광주광역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는 9월 '챔피언스시티 1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총 3216가구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의 수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에 SK하이닉스 인근 및 이천과학고 개교(2030년 예정), GTX-D 노선 계획 등의 호재를 갖춘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총 536가구)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어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강력한 요소"라면서도 "개발 진행 과정이나 지역 내에서도 입지에 따른 온도차가 존재하므로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