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게임업계 2분기 실적 '맑음'… 크래프톤, 매출 1조 돌파 예약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 펍지 IP·신작 모두 성과
넥슨도 매출 1조원 안팎 유지할듯
엔씨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흥행
영업익 767% 늘어 1309억원 전망
펄어비스 붉은사막 업고 흑자전환

게임업계 2분기 실적 '맑음'… 크래프톤, 매출 1조 돌파 예약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1K(넥슨·넷마블·엔씨·크래프톤)'가 올해 2·4분기 대체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특히 엔씨는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 효과로 장기간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4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192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트래픽과 매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신작 흥행 성과까지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5월 출시된 '서브노티카2'는 지난달 초 기준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고, 인공지능(AI) 기반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넥슨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핵심 IP를 기반으로 매출 1조원 안팎을 유지할 전망이다.

넥슨이 제시한 2·4분기 매출 전망치는 1070억~1197억엔(9959억~1조1143억원), 영업이익은 161억~253억엔(1495억~236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감소에서 1% 증가, 영업이익은 33~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도 기존 흥행작의 매출 안정화와 신작 효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의 연결 기준 매출액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7344억원이지만,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등 상반기 출시작 일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68% 감소한 893억원으로 예측된다.

엔씨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802억원, 영업이익 130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88%, 767.87% 증가한 수준이다. 대표작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장기 흥행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조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작 부진과 고정비 부담으로 장기간 실적 감소를 겪었던 엔씨가 안정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외에도 지난 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던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42%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신작 '붉은사막' 흥행 효과를 이어가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143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붉은사막'은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서 1억9010만달러(약 2813억원)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게임 3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엔씨·크래프톤·펄어비스 등은 다음달 26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26'에 참가해 기세를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자회사 펍지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의 IP 기반 미공개 신작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게임업계 #크래프톤 #매출 1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