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환급 호재" 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2917억… 전년比 43%↑
[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판가 인상과 미국 관세환급 효과에 힘입어 올 2분기 3000억원에 육박하는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증한 수치로, 시스템 점검에 따른 일시적인 물량 이연 악재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며 12%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펀더멘털을 과시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조4479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사 시스템 점검으로 인한 일부 물량 이연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환급이라는 일회성 호재가 더해져 같은 기간 42.9% 급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1.9%에 달하며,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및 금융비용 축소 영향으로 63.9% 큰 폭으로 늘었다.
기준통화인 달러화 기준으로도 뚜렷한 외형 성장을 보였다. 2분기 매출액은 1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 늘었고, 영업이익은 1억9500만달러로 34%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주력인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부문 매출이 각각 4%, 2% 성장한 가운데, 유압부품을 담당하는 두산모트롤이 국내외 고객사 판매 호조로 40%의 압도적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포터블파워 부문 역시 전 분기 대비 크게 성장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효율적인 가격 정책과 지게차 판매 증가로 3% 성장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소형 장비 수요 회복과 환율 효과가 겹치며 1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ALAO) 지역은 남미와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지게차 판매 부진 여파로 전체 매출이 8% 감소했다.
한편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4분기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발맞춰 연간 최소 1600원의 배당금 지급과 분기별 배당 기조를 변함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