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李정부, 비가역·검증 北비핵화 폐기"...미국도 CVID 포기?
[파이낸셜뉴스]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 입장을 사실상 폐기했다고 재차 밝혔다. 정 장관은 오는 25일 본인의 취임 1년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전 정부의 CVID를 사실상 폐기하고 선평화론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의 핵 증강이 계속되고 있어 사실상 선 비핵화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정 장관은 "초강대국인 미국, 중국도 선비핵화를 사실상 폐기했으며 대북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빅터 차도 선비핵화가 실패했다고 규정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선비핵화를 외쳐온 것은 국내 정치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한 북미 대화를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와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8~9월에 북미 대화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알려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