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수술 민경욱, 9일 만에 근황…"죽은 줄 알았다"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수술 후 처음으로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민경욱 전 의원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엔 죽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죽은 줄 알았습니다. 아직까지 서울대의대 중환자실에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민 전 의원이 직접 자신의 상태를 공개한 것은 지난 14일 쓰러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 지인들을 통해 의식 회복 소식 등이 전해졌지만, 본인이 직접 근황을 밝힌 적은 없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저를 죽음의 골짜기 병상에 눕히신 이후에도 이 세상으로 하여금 스스로 부정선거 싸움을 계속하게 하시는 데는 다 뜻이 있을 것"이라며 "기도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경욱 의원이 의식을 회복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부정선거와 기독교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 앵커 출신인 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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