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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유산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2030년 개관

뉴스1
울산문화유산센터. (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문화유산센터. (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박물관은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흔적을 담은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문화유산센터는 수장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개방형 수장고와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에서 발견된 유적을 전시하기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시관을 통합해 건립하는 시설이다.

총 489억 원을 투입해 울산다운2지구 역사공원 내 지상 4층, 약 8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개방형 유물 수장 공간을 비롯해 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6일 공고에 들어가 7월 4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후 건축설계 및 유물·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점과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인 '흔적을 담은 플랫폼'은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넘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유물, 자연, 경험을 하나의 기반(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역사공원과의 조화와 연계를 위해 고저차를 활용한 공간의 연속성과 장소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은 ㈜에스제이건축사사무소, 우수작은 ㈜시드건축사사무소, 장려작품은 엠.에이.디. 건축사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울산박물관은 공모 심사 과정에서 유튜브를 활용해 신원 비공개 발표와 심사위원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울산박물관은 울산문화유산센터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8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이후 공사를 착공해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문화유산센터의 정체성과 역사공원과의 조화를 고려한 작품이 선정됐다"며 "유물 수장고 역할을 넘어 신도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해 시민 모두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건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 소장 유물은 2011년 6월 개관 당시 1만 2797점에서 지난해 12월 말 13만 6000여 점으로 11배 이상 늘었다.

수장고 5개 중 금속류를 보관하는 1금고와 토기·도기류를 두는 4금고는 수장률이 100%를 넘어 포화 상태이고, 전체 평균 수장률도 80%를 웃돈다. 센터가 건립되면 수장 공간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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