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부터 운영까지 AI 입힌 KT…'AID-X'로 IT 혁신 속도
'AID-X 데모 데이' 열고 사례 공유
[파이낸셜뉴스] KT가 개발을 넘어 설계·운영·테스트 등 정보기술(IT) 업무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D-X(AI-Driven Everything)' 전략을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개발과 업무 자동화 사례를 선보이며 AI 중심의 개발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 KT 판교 사옥에서 IT 부문과 IT 전문 그룹사 KT DS가 참여하는 'AID-X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AID-X는 개발을 넘어 IT 업무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기 위한 KT의 업무 혁신 체계다.
KT 구성원들은 행사에서 AID-X 개발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개발·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나눴다.
전시 공간에서는 AID-X 기반 개발 거버넌스 등 AX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대표 사례로는 K서비스형 로봇(RaaS) 기반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사람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한 휴머노이드가 주변 환경과 물체를 인식하고 물체를 집어 원하는 위치로 옮기는 과정을 시연했다. AI가 로봇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피지컬 AI 개발 기술을 선보이며 로봇 동작을 반복 검증하고 안전 기능을 적용해 시행착오를 줄인 개발 과정도 공유했다.
또 다양한 단말기와 앱·운영체제(OS)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고객 관점으로 테스트하는 AI 기반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모바일 화면을 인식하고 앱 기능을 이해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수행하는 기술이다. 여러 단말 환경을 동시에 검증하면서 테스트 시간을 약 50% 단축하고 품질은 20% 향상, 테스트 커버리지는 80% 확대했다. 기존보다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판교 사옥 셔틀버스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노선을 최적화함으로써 실제 업무 불편 사항을 해결한 사례도 공유했다.
KT는 AI를 특정 기술 조직이나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일하는 방식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IT부문장(CIO) 옥경화 부사장은 "앞으로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 머스트'를 선언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의 AX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