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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킵스파마, 신약 파이프라인·제약 매출 쌍끌이…기업가치 재평가↑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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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파마(256940)

이데트렉세드·오랄로이드 기반 연구개발 경쟁력 주목
제약·바이오 매출 비중 확대…사업구조 전환 가속

킵스파마 제공.
킵스파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는 킵스파마가 제약·바이오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서울평가정보에 의뢰해 발간한 기술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킵스파마는 2020년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이후 2025년 한국글로벌제약 흡수합병을 거치며 전문의약품 제조·판매 중심 기업으로 사업 체질을 바꿨다. 보고서는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병행하는 구조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FRα(엽산수용체 알파) 표적 항암제 '이데트렉세드(Idetrexed)'의 개발 진전에 주목했다. 이데트렉세드는 임상 1상에서 항암 활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병용요법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난소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도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주사제 중심인 펩타이드 의약품을 경구제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은 적용 범위가 넓어 향후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사업구조 변화는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921억원에서 2025년 1702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제약·바이오 부문 매출은 64억원에서 49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제약·바이오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8.9%까지 높아졌다. 올해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제약·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하며 사업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김명선 한국IR협의회 책임연구원은 "킵스파마는 항암제 개발과 전문의약품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킵스파마는 최근 전문의약품 사업 확대와 함께 항암 신약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트렉세드의 국내외 임상 개발과 오랄로이드 플랫폼 사업화를 병행하면서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기존 의약품 매출이 연구개발 투자 여력을 뒷받침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 이어질 경우 제약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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