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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5배 뛴 삼성전기, 300만원까지 더 오를 것"…"LS일렉트릭, 역대 최대 실적"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장기 계약 추가로 가격 결정력 강화 기대 ▶ iM증권
LS일렉트릭, 배전반 중심 단납기 경쟁력과 수주 호황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신한투자증권
OCI홀딩스, 장기공급계약 및 생산능력 확대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 향상 ▶ 미래에셋증권

삼성전기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AI 서버용 MLCC 장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따내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이 세종 사업장에서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기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AI 서버용 MLCC 장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따내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이 세종 사업장에서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7월 24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기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가격 협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LS일렉트릭은 빅테크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OCI홀딩스는 고객사 선수금을 활용한 생산능력 증설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2029년까지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됐습니다.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추가 장기 계약으로 가격 결정력 한층 강화 (iM증권)

삼성전기 (009150) ― iM증권 / 고의영 연구원

- 목표주가: 300만원 (30.4% 상향, 기존 230만원) ㅣ 전일 종가: 144만8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M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AI 서버용 MLCC 장기 공급 계약 추가 체결로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고의영 연구원은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장기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면서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가격 결정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말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이 일회성이 아니었음을 확인시켜준 동시에 공급 업체의 협상력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잇따른 대규모 장기 계약이 삼성전기의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기는 2951억원 규모의 MLCC 공급 계약을 공시했으며, 지난달 체결한 계약을 합치면 2027년 공급 물량은 총 7491억원에 달합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Multi-Layer Ceramic Condenser)
회로에 흐르는 전류를 일정하게 잡아주는 초소형 부품입니다. 전기를 잠깐 담아뒀다가 필요한 만큼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스마트폰 한 대에 수백~수천 개, AI 서버에는 수만 개가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LS일렉트릭, 빅테크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신한투자증권)

LS일렉트릭 (010120) ― 신한투자증권 / 이동헌 연구원

- 목표주가: 25만원 (19.0% 상향, 기존 21만원) ㅣ 전일 종가: 22만35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신한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에 대해 배전반을 앞세운 짧은 납기 대응력과 꾸준한 증설로 수주 호황을 소화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빅테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성 개선으로 이익률이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고, 신규 수주는 1년 전보다 243%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역시 최대치였습니다. 연간 수주 목표도 기존 4조원에서 6조~6조5000억원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미국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시장 침투로 중장기 성장성이 지속되는 만큼 지금은 밸류에이션보다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실적 성장에 주목할 국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비싸 보이더라도, 지금은 가격표보다 공장을 얼마나 더 짓고 얼마나 더 버는지를 봐야 할 때라는 평가입니다.

OCI홀딩스, 태양광 장기공급계약과 대규모 증설로 2029년까지 탄탄한 실적 기반 마련 (미래에셋증권)

OCI홀딩스 (010060) ― 미래에셋증권 / 이진호 연구원

- 목표주가: 46만원 (43.8% 상향, 기존 32만원) ㅣ 전일 종가: 24만7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미래에셋증권은 OCI홀딩스에 대해 미국 태양광 공급망 확대에 따른 장기공급계약(LTA)으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이진호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이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와 선수금 수취 조건으로 체결돼 2029년 실적의 신뢰도가 계약으로 뒷받침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객사가 물건을 덜 가져가도 대금은 치러야 하고, 돈까지 미리 받는 구조여서 앞으로 3~4년치 실적이 사실상 계약서로 확보됐다는 뜻입니다.

이 연구원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8~2029년 물량은 사실상 완판된 상태"라며 "기존 계약 물량의 70~80%가 폴리실리콘이 아닌 웨이퍼 형태로 공급되면서 폴리실리콘 마진에 웨이퍼 가공 마진이 더해지는 수익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계약한 물량을 실제로 가져가지 않더라도 대금은 지불해야 하는 계약 방식입니다. 파는 쪽은 경기가 나빠져도 매출이 흔들리지 않아, 대규모 설비 투자를 결정할 때 안전판 역할을 합니다.

※폴리실리콘(Polysilicon)
태양광 패널의 출발점이 되는 실리콘 소재입니다. 모래에서 뽑아낸 규소를 초고순도로 정제해 만들며, 이를 얇게 잘라 원판 모양으로 가공한 것이 웨이퍼입니다. 소재를 넘어 웨이퍼까지 만들어 팔면 가공에서 남는 이익이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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