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단지였으면 완벽"...역에서 집까지 신호등 하나 [권준호의 요·아·정]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원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 27일부터 청약 신청에 관심 쏠려 역에서 5분 거리지만 소규모 단지

[파이낸셜뉴스]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2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2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7월 셋째주 조회수 1위에 오른 곳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입니다.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청약 당첨되며 관심이 집중됐던 2위 '디에이치방배'를 1000여명 차이로 제쳤습니다. 이 단지의 특징은 '청약'을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분양 135가구 수준으로 규모는 적지만 신축이라는 점에 큰 인기가 쏠렸습니다. 이 단지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연령대는 3040입니다. 지난 17일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를 조회한 3040은 전체의 73%가 넘습니다.

■초역세권, 그러나 소규모 단지

24일 6호선 석계역 1번 출구. 사진=권준호 기자
24일 6호선 석계역 1번 출구. 사진=권준호 기자

24일 6호선 석계역 1번 출구. 성인 남성 기준 5분 만에 오늘의 주인공,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가 등장합니다. 직접 걸어보니 무더운 여름 신호등을 하나만 건너서 집에 갈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지 주변에는 요양병원, 문화공원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병원 근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병세권'이라고 한다는데,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이 거주하기에도 알맞아 보였습니다.

올리브영, 다이소, 각종 카페, 식당 등 도보로 갈만한 인프라도 많이 보입니다. 광운초등학교부터 남대문중학교, 광운인공지능 고등학교, 광운대학교까지 초중고대학교가 인근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단지는 총 355가구로 굉장히 작은 축에 속합니다. 곧 청약 신청을 받는데, 일반분양은 135가구에 불과합니다.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분양을 앞두고 있고, 서울에서 귀한 신축이며, 인근 지역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듯 보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전용 59㎡를 보면 주변 아파트들은 14억~15억원 하는데 이 단지는 옵션을 다 해도 13억원"이라며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27일부터 특별공급 시작

2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 공사현장에 붙어 있는 표지판. 사진=권준호 기자
2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 공사현장에 붙어 있는 표지판. 사진=권준호 기자

그렇다면 모집공고 주요 내용을 알아볼까요.
먼저 청약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29일 1순위 기타지역, 3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8월 5일 발표되고 정당계약은 8월 18~20일까지 진행됩니다. 입주는 2029년 5월, 시공사는 중흥토건입니다.

일반공급 되는 가구 수와 평형도 궁금합니다.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는 전용 36㎡ 20가구, 59㎡A 71가구, 59㎡B 42가구, 84㎡A 2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주택형별 분양가도 함께 보겠습니다. 전용 36㎡ 6억8200만~6억9590만원, 59㎡ 11억8770만~12억6350만원, 84㎡ 14억9910만원으로 형성됐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과 비교하면 약 2억원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인근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보다는 확실히 가격대가 매력적이긴 합니다. 전용 84㎡ 기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아파트 가격은 15억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단지가 눈길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광운대역 일대에 조성되는 '서울원' 덕분일 겁니다. 서울원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개발사업으로 주거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 있습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입주는 2028년으로 이 단지 입주보다 약 1년여 빠릅니다. 서울원 개발이 마무리되고 상권이 형성될 즈음에 입주를 시작하는 셈입니다. 아마 서울원의 후광을 적지 않게 볼 것으로 예측됩니다.

■"입지 좋지만 신중하게 선택해야"
이 동네의 터줏대감, 공인중개사들은 이 단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인근 중개사를 5곳 이상 돌아본 결과, 대부분 "청약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신축에 역세권이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우상향 하는 만큼 넣어서 손해일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중개사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단지가 너무 작다"고 말했습니다. 한 공인중개사 B씨는 "단지가 작으면 무엇보다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간다"며 "커뮤니티도 다른 대단지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 저것 봐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