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조7791억...비이자이익 47% 급증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수료이익 71.2% 늘어
이자이익 8.4% 증가

서울 중구 NH농협금융 전경. 농협금융 제공
서울 중구 NH농협금융 전경. 농협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이 올해 상반기 1조8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24일 농협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7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조1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50억원) 줄었으나 NH투자증권은 9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5%(5002억원) 증가했다. NH-Amundi자산운용도 순이익이 342.7% 늘어난 69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핵심예금 확대와 기업금융 중심의 우량자산 성장에 힘입어 4조4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은행·카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6월 말 1.74%로 개선됐으며, 기업여신은 전년 말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호조에 힘입어 더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9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했다. 특히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확대와 자산운용 규모(AUM) 증가로 수수료이익이 71.2% 늘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95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억원 증가했다.

다만 보험 계열사는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NH농협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1547억원)보다 77.3%감소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875억원) 대비 18.1% 줄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단행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의 출자를 바탕으로 은행 5000억원, 증권 4000억원, 캐피탈 1000억원 등 핵심 계열사에 총 1조원을 증자했다. 회사는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계열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증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7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31%다.

농협금융은 실적 개선과 함께 생산적·포용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가 공동 출연하는 'NH미소금융재단'을 연내 설립하고 지역 맞춤형 금융을 강화하는 한편, 전북 지역에 'NH금융허브'를 출범시켜 농생명·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NH농협금융 #순이익 #비이자이익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