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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이익 22% 돌파"…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효과 본격화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1500억원
상반기 순영업수익 역대 최대 기록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4분기 순이익 1조4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경상이익 체력 1조원을 회복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1조609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은 22%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조7227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24일 우리금융그룹이 공시한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순이익 중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22.3%로 급증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보험사가 비은행 순이익의 약 30%를 차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보험 자회사 편입 효과와 증권 부문의 1조원 규모 증자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달성했다. 카드와 캐피탈 부문도 각각 24.2%, 14.2%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자산운용 부문은 11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22.3%로, 전년 상반기 6.9%에서 크게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2·4분기 배당금은 주당 220원으로 정해졌으며,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이 적용된다.

은행 부문에서는 핵심예금 중심의 수신 확대와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7bp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4% 이상 성장했으며, 원화대출도 2.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에서는 수수료이익이 1조2788억원으로 23.7% 증가했고, 은행 WM 수수료와 CIB 수수료도 각각 88.0%, 175.9%의 증가율을 보였다.

판매관리비는 상반기 2조6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8%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2·4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2100억원으로 1·4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상반기 9660억원, 2·4분기에는 4392억원으로 1·4분기 대비 16.7% 줄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7%(잠정)로 집계됐다.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규모를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확대했다. 생산적 금융은 올해 목표 21.8조원의 82.5%를 상반기에 집행했다. 융자 부문은 목표 대비 91%를 달성했다. 포용금융 지원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연내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4분기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고 자산관리(WM)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수익을 개선했다. 1·4분기 대비 58% 이상 증가한 84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 919억원, 우리카드 9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69억원, 우리투자증권 247억원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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