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장마엔 젤리슈즈, 여행엔 리커버리…여름 신발 '실용성 전쟁'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장마철에는 물에 젖어도 관리가 쉬운 젤리슈즈를 신고, 휴가지에서는 오래 걸어도 발이 편안한 리커버리 슈즈를 찾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신발을 고르는 기준이 디자인에서 기능성과 실용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패션업계도 물과 습기에 강한 소재, 가벼운 무게, 쿠셔닝과 지지력 등을 앞세운 여름 신발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장화보다 가볍고 일상에서도 신는다…젤리슈즈 인기
키즈 신발 시장에서는 비 오는 날에만 신는 장화 대신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젤리슈즈가 주목받고 있다.
LF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젤리슈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젤리슈즈는 물에 젖어도 관리하기 쉽고 빠르게 마르는 데다 비가 그친 뒤에도 일상화처럼 신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마철 통학과 외출은 물론 해변, 계곡, 캠핑장 등 휴가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장화보다 실용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검색 증가는 구매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젤리슈즈 등 여름 신발을 선보이는 키펀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배 증가했다. 프랑스 젤리슈즈 브랜드 메듀즈 매출도 약 2배 늘었다.
보리보리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아이 신발을 고를 때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와 기능성,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래 걷는 휴가철…리커버리 슈즈로 발 부담 줄인다
성인 신발 시장에서는 장시간 이동과 관광에 적합한 리커버리 슈즈가 휴가철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름휴가 기간에는 공항과 숙소, 관광지를 오가며 평소보다 걷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에 따라 가벼운 무게와 쿠셔닝뿐 아니라 발의 아치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구조와 물에 강한 소재를 갖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리커버리 슈즈 브랜드 루쏘 클라우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와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리커버리 슈즈를 제안했다.
루쏘 클라우드 제품은 가벼운 무게와 쿠셔닝, 아치 서포트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보행 시 발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과 습기에 강한 IP-EVA 소재를 사용해 해변과 리조트, 수영장 등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휴양지의 가벼운 옷차림뿐 아니라 일상복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어 휴가가 끝난 뒤에도 데일리 슈즈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루쏘 클라우드 관계자는 "여행 중에는 장시간 걷거나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발의 착화감과 활용성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무게와 안정적인 지지력을 갖춘 제품을 통해 보다 편안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신발 시장의 공통 키워드는 '실용성'이다. 장마철에만 신는 장화나 휴가지에서만 신는 슬리퍼보다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여름 신발을 고를 때 디자인뿐 아니라 물에 강한 소재인지, 오래 신어도 편안한지,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핀다"며 "장마와 휴가철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기능성 신발이 여름철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