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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9월 中 장자제 첫 대구 노선…내년 3월 상하이도 띄운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오는 9월 중국 장자제에 가는 첫 대구 출발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내년 3월에는 대구-상하이 노선까지 취항하며 영남권 국제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장자제 허화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이 대구공항에서 운항하는 첫 국제선이다.

운항일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다. 대구 출발편은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시 35분 장자제에 도착한다. 장자제 출발편은 현지시간 오후 2시 35분 출발, 오후 6시 35분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노선 신설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중국 노선 국제항공운수권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당시 총 11개 중국 노선 운수권을 확보했으며, 대구 출발 노선으로 장자제와 상하이를 배정받았다.

이스타항공은 가을 성수기 수요가 집중되는 장자제를 우선 공략한다. 장자제는 천문산과 무릉원 등을 중심으로 패키지여행 수요가 견조한 중국 대표 관광지다. 대구·경북권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중국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이다.

내년 3월에는 대구-상하이 노선도 띄운다. 장자제가 관광 수요 중심의 노선이라면, 상하이는 관광뿐 아니라 기업 출장과 개별여행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이 계절성 관광 노선과 상시 수요 노선을 조합해 대구공항 내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중국 노선 회복 국면에서 지방공항발 공급 확대가 항공사들의 새 경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본다. 대구공항은 영남권 배후 수요를 확보한 만큼, 중국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잇는 노선의 운항 안정성이 향후 추가 노선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대구발 노선 확대와 함께 중화권 방한 수요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대구·경북 방문 편의성이 높아질 경우 지역 관광업계와의 연계 효과도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구 노선 취항을 계기로 영남권 시민들의 항공 여행 선택지를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 방문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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