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21배 급증...상반기 매출 10조 첫 돌파
LG이노텍, 실적 퀀텀 점프
매출 41%, 영업이익 2057% 급증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무려 21배로 확대됐다.
LG이노텍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7% 증가한 24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5조 5272억원으로, 2·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매출은 11조621억원에 이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이어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으며, 무선주파수 시스템 패키지(RF-SiP), 플립칩 스케일 패키지(FC-CSP),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호조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카메라·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또한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광학·패키지 등 주력사업 강화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사업과 같은 육성 사업 성장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은국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반도체기판 생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추가 투자 또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CAPEX·자본지출)확대는 물론 차별화된 기술력, 생산공정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통해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회사 핵심 사업으로 단단히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5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수기에도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으며, 주요 고객향 신모델 공급으로 인해 차량 카메라 매출도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9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부가 기판 수요 증가에 따라 RF-SiP, FC-CSP 등 반도체기판의 공급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FC-BGA 역시 글로벌 고객향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5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