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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진검 승부...D2D용 위성 5105개 발사 허가 신청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위성 인터넷 시스템 레오를 위한 인공위성 29개가 실린 'ULA 아틀라스 V' 로켓이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우주군 발사시설에서 발사되고 있다. UPI 연합
아마존 위성 인터넷 시스템 레오를 위한 인공위성 29개가 실린 'ULA 아틀라스 V' 로켓이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우주군 발사시설에서 발사되고 있다. UPI 연합

아마존이 위성 5105개를 궤도에 띄워 위성과 단말기가 직접 연결되는 '단말 직접 연결(D2D)' 기술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 정부에 발사 허가도 신청했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에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하게 됐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를 공전하는 1만여 위성을 통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이런 계획은 지난 4월 위성 운용사 글로벌스타를 116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윤곽을 드러낸 바 있다.

D2D는 인공위성을 마치 중계기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정 장치가 필요한 위성전화기와 달리 기존 스마트폰 등 단말기로 위성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자사 D2D 네트워크가 글로벌스타의 기존 위성 시스템과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기존 무선 통신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거나, 활용이 제한된 사용자들이 서비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사 시스템을 탐색구조, 작업장 연결성 확장, 멀리 떨어져 있거나 기존 네트워크로 연결이 어려운 선단이나 공급망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앞서 글로벌스타와 합병을 2027년에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는 D2D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직접 경쟁하는 자사 위성 인터넷 레오(LEO)를 지난 4월부터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390여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놨다. 올 하반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D2D 네트워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모바일'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에코스타의 무선 주파수 면허를 매입했고, 미국에서 T모바일을 통해 단말기와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D2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오후 0.2% 내린 231.68달러, 스페이스X는 4.5% 급락한 109.95달러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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