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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엔비디아 제치고 시총 1위 탈환…뒤처진 AI 투자기 새옹지마 돼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투자 소홀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던 애플이 달라진 시장 환경에 힘입어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를 제치고 15개월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AFP 연합
인공지능(AI) 투자 소홀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던 애플이 달라진 시장 환경에 힘입어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를 제치고 15개월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AFP 연합

애플이 27일(현지시간)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 시총은 4조9480억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의 4조7560억달러를 제쳤다. 지난해 4월 내줬던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15개월 만에 되찾았다.

엔비디아가 이날 10.33달러(4.99%) 급락한 196.51달러로 마감한 반면 애플은 3.89달러(1.17%) 오른 336.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최근 고전하면서 엔비디아가 올해 주가 상승률을 5.4%로 크게 좁힌 가운데 애플은 24% 급등하며 시총 1위 탈환 발판을 마련했다.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며 M7 빅테크 가운데 가장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애플이 달라진 시장 환경의 승자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 AI 판 새옹지마인 셈이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 최고시장전략가(CMS) 제이 우즈는 야후파이낸스에 "AI에 더 지출하지 않는다는 것이 애플이 받았던 비판이지만, 덕분에 자본지출 함정을 일부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 테슬라 등이 최근 급격히 AI 자본 지출을 확대한 것과 대조적으로 애플은 지난 3개 분기 연속 자본 지출을 줄여왔다.

알파벳은 올 들어 4% 오르는 데 그쳤고, 테슬라는 31% 폭락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3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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