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2억 어디서 구하나" 거리 나선 그들...창릉 사전청약 30% 포기
[파이낸셜뉴스] 대출 삭제와 껑충 뛴 분양가로 논란을 빚은 3기 신도시 창릉 본청약에서 사전청약자 10명 중 3명이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 제도는 폐지됐지만 피해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본청약을 진행한 창릉 S-3블록과 S-4블록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단지별로 보면 이익공유형인 S-3블록의 경우 총 880명의 사전청약자 가운데 626명이 신청했다. 본청약을 포기한 계약자는 254명으로 포기율이 28.9%에 이른다. 공공분양인 창릉 S-4 블록도 비슷하다. 총 779명의 사전청약자 가운데 246명이 포기했다. 포기율이 31.6%로 집계됐다.
앞서 창릉 S-3블록과 S-4블록은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청약자들의 항의가 거셌다. 이익공유형의 경우 전용 모기지 삭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사전청약자들의 반발을 인식해 유사한 수준의 대출 조건을 적용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분양으로 선보인 S-4 블록의 경우 껑충 뛴 분양가가 논란이 됐다. 본청약 분양가격이 사전청약 때보다 2억원 가량 뛴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집회를 갖고 정부에 부당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3기 신도시 공급이 당초 계획 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비 인상 외에 공기 지연 변수까지 겹치면서 상승폭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중도금 및 잔금 대출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는 등 사전청약자들의 포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