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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JB금융, 얼라인의 합병 검토 요구 나란히 '거부'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뉴시스] 원동화 =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주의 펀드의 지역금융 및 국가균형발전 훼손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6.07.2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부산=뉴시스] 원동화 =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주의 펀드의 지역금융 및 국가균형발전 훼손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6.07.28.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합병 타당성 검토 요청을 나란히 거부했다.

BNK금융과 JB금융은 28일 각각 공시를 통해 현시점에서 합병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먼저 BNK금융은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결과 합병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지 않고,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사회 표결에서는 출석 이사 8명 가운데 5명이 반대했고 2명이 찬성했으며 1명이 기권했다.

JB금융도 지난 14일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주주서한을 받은 뒤 지난 23일 이사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이사회에서 서한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합병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지 않기로 이날 결정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4일 BNK금융과 JB금융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합병 타당성 검토와 독립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 14.83%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BNK금융 지분도 1% 이상 보유하고 있다. 두 금융그룹이 합병하면 총자산 234조원 규모의 대형 지방금융그룹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등 계열 은행 노동조합과 지역 시민사회는 지역금융의 공공성 약화와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금융권에서도 영·호남 지역 정서와 통합 지주의 경영 주도권 문제, 노조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합병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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