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의 딸' 게이코, 페루 첫 여성 대통령 취임
"국민이 맡긴 책무 성실히 수행"…2026~2031년 임기 시작
밀레이 등 중남미 우파 정상 집결, 보수 연대 강화 신호
[파이낸셜뉴스]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당선인이 28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페루 역사상 국민투표를 통해 선출된 첫 여성 대통령이다.
파란색 정장을 입은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날 페루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국민이 맡겨준 공화국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임기 5년 동안 경제 회복과 치안 강화, 정치 불안 해소 등의 과제를 안고 국정을 이끌게 된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등 중남미 우파 성향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최근 중남미에서 확산하는 보수 진영의 연대 움직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후지모리 대통령의 취임으로 페루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게 됐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