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첫 월배당 지급 "변동성 프리미엄으로 월 2% 분배"
상장 2주 만에 개인순매수 3415억원
국내 옵션 비과세 활용…상승 참여·하방 완충 동시 추구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순히 배당을 받는 상품보다 변동성을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커버드콜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첫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분배금은 주당 153원으로 월 분배율은 약 2.0% 수준이다.
이번 분배금을 받으려면 분배락일 전날인 29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분배락일은 30일이며 실제 지급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지난 14일 상장한 이 상품은 약 2주 만에 개인 순매수 341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좌는 물론 연금저축과 IRP, 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매달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를 최소화해 지수 상승을 최대한 따라가고,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해 분배 재원을 마련하고 손실을 일부 완충하는 구조다.
특히 국내 증시는 해외 주요 시장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적은 수준의 옵션 매도만으로도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활용해 매월 안정적인 분배 재원을 확보하면서도 기존 커버드콜 상품의 한계로 지적됐던 상방 제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세제 측면도 차별화 요소다.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은 현행 세법상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일반 계좌에서도 해외 커버드콜 상품보다 세 부담이 낮고, 주식 배당분에 대해서만 15.4% 세율이 적용돼 실효세율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최근처럼 방향성보다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에서는 변동성 자체를 수익원으로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옵션 프리미엄과 월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국내 증시는 기업 이익 대비 낙폭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높은 국면"이라며 "시장 변동성을 매력적인 월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