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제이케이시냅스 최대주주 등극…30억 투입해 재무체질 강화
21.58% 확보하며 최대주주 변경 완료, 신주 1년 보호예수
조달 자금 전액 차입금 상환…15분기 만 흑자 이어 실적 개선 기대
[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이 제이케이시냅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단순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재무구조 개선까지 동시에 마무리하면서 제이케이시냅스의 턴어라운드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케이시냅스는 휴림로봇을 대상으로 실시한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휴림로봇은 자기자금으로 지분 21.5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 주당 968원에 신주 309만9173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행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되며, 총 발행주식 수는 1126만98주에서 1435만9271주로 늘어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조달 자금의 사용처다. 제이케이시냅스는 확보한 30억원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투입한다. 단기적으로는 금융비용을 줄이고,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전환사채(CB) 관련 부담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적 흐름도 개선세다. 제이케이시냅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2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15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재무 부담을 덜어낸 만큼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연간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B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단순한 최대주주 교체보다 '지배구조 안정과 재무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한 구조'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신규 자금이 운영자금이 아닌 부채 감축에 투입되면서 재무 체질 개선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다.
제이케이시냅스 관계자는 "유상증자 완료와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아래 1분기 흑자 흐름을 이어 올해 실적 개선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