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원희룡 내달 2차 소환…'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의혹'
원희룡 2차 소환...'혐의 부인'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수사 중인 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29일 공지를 통해 "오는 8월 6일 오전 10시 원 전 장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며 "추가 소환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원 전 장관은 종점 변경 논란이 불거진 뒤 사업을 위법하게 백지화하고, 법률 검토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받고도 이와 배치되는 내용의 보도자료 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종점 변경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이후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검)은 종점 변경을 지시한 '윗선'으로 원 전 장관을 지목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혐의를 규명하지 못한 채 수사 기간을 마쳤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3일 종합특검에서 약 9시간 동안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원 전 장관은 당시 출석하면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니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꾸려는 모양"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특검팀은 원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이 만료된 이후 추가 연장 신청은 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 당시 1차 조사와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등 주요 증거 확보가 이뤄진 만큼 추가적인 출국금지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