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유상증자 55% 줄고 코스닥은 40% 늘어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금액이 40%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220개사, 6조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18개사·8조3103억원)와 비교해 회사 수는 0.9% 늘었지만 증자금액은 24.5%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 금액이 2조4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3조7394억원으로 40.0%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은 1145억원으로 43.9% 줄었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이 167개사, 3조1752억원으로 전체 증자금액의 50.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주주배정이 22개사, 2조467억원(32.6%), 일반공모가 33개사, 1조503억원(16.8%) 순이었다.

유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기업은 SKC로 1조1671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NH투자증권(4000억원), 케이뱅크(2490억원), 카카오게임즈(2400억원), 루닛(21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는 28개사가 3억3676만주를 발행해 회사 수는 16.7%, 주식수는 10.5%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무상증자는 24개사, 2억7442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41.2%, 주식수는 14.7%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4개사, 6234만주로 회사 수와 주식수가 각각 42.9%, 5.0% 감소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루닛(3719만주)이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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