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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최고위원 짝짓기, 구태 계파 정치"..정청래 "자발적 지지"

이해람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당대표 TV토론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향해 "계파 정치를 비판한 정 후보가 가장 구태적 계파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며 맹공을 펼쳤다. 최고위원 선거 과정에서 친청(親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의 '생일 찍기', '홀짝 찍기' 등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 정 후보는 "당원들의 자발적 지지"라며 맞섰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29일 MBC '100분 토론'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친청과 친명(親이재명) 계파 갈등을 놓고 강하게 맞붙었다.

먼저 김 후보가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당과 국가,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고 저주에 가까운 말을 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노코멘트하면서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생일 찍기', '홀짝 찍기'는 십몇년 동안 볼 수 없었던 노골적 구태 정치"라며 "어떤 분은 대통령을 지혈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해서 시비가 있고, 누구는 반명 특검을 추천해서 시비가 있고, 누구는 유 작가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진짜 친명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각 친청으로 분류되는 한민수·이성윤·최민희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짝짓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당규를 위반한 선거운동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당 밖에 18년동안 있어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시기 역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온 일"이라며 "김민석·송영길과 친한 5명(최고위원 후보)을 당선시키고 정청래와 친한 사람은 떨어뜨리자며 '5대0' 발언을 했는데 그게 구태 정치"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자발적 노력을 '짝짓기'라고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누구나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 김민석·송영길·정청래 모두 12·3 내란을 극복한 동지이자 전우다. 동지적 언어를 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작가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십자가 밟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와 송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조적 다수론'에 힘을 모았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대대적 보수·중도·진보를 망라하는 확장이 필요하고 구조적 다수화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을 못한다고 본다"고 했고, 송 후보는 "동의한다. 세계적으로 권위주의적 정권이 들어서고 유럽·일본의 우경화, 트럼프·푸틴·시진핑 등 대한민국처럼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를 유지하는 것이 드문 만큼 이재명 정부가 소중하다"며 "이재명 정부를 지키기 위한 구조적 다수 확보가 절실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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