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까지 폭염중대경보…주말까지 최고 38도 '극한 폭염'[날씨]
열대야도 계속…8월 2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
[파이낸셜뉴스] 30일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부산 서부·중부와 경남 6개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르겠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져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부산 서부·중부와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창녕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중대경보는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무더위쉼터나 냉방시설이 있는 장소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부산에서는 전날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부산의 29일 최고기온은 38.8도로, 1904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7월 기온으로 가장 높았다. 종전 7월 최고 기록인 1994년 7월 24일의 35.8도보다 3도 높다.
밤에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겠다.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밤사이 충분히 쉬지 못해 다음 날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강도와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극심한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예보됐다. 8월 1일과 2일에도 낮 기온이 최고 38도까지 오르겠다. 8월 2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겠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