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영업이익률 26.8%...7개 분기 연속 20%대
올 상반기 영업이익 1779억
[파이낸셜뉴스] 대한조선이 7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44억원, 영업이익 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662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7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6.8%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영업이익'의 증가세다. 특히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19.7%)보다 영업이익(52.3%)이 크게 증가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증명해냈다. 이는 주력 선종의 반복 건조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 관리 혁신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 수익성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대한조선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6.9%로, 지난해 4분기(27.2%)와 올해 1분기(26.8%)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27%대에 육박했다. 특히 2024년 4분기부터는 7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6월 말 기준 대한조선의 이익잉여금은 같은 기간 4608억원에서 5673억원으로 약 1065억원 늘어나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탄탄한 재무 기반 위에 넉넉한 일감까지 확보하며 장기 성장의 돛도 올렸다. 대한조선은 7월 말 기준 누적 17척(약 2조2500억원)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수주 규모를 경신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수주 및 릴레이 실적 경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이 정상기업으로써 수주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 산업은행과 맺은 RG(선수금환급보증) 규모 및 낮은 수수료에 대한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조선이 중형 조선사 중 영업이익률에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산업은행은 해당 재원을 다른 중소 및 중형 조선사에 할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