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화장실만 60번, 죽을 뻔했다"는 '이 병'...남자들의 '애 낳는 고통'이라는데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영국 런던에서 요로결석 증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뒤 진료와 처방약을 받기까지 약 5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런던에 스파이더맨 만나러 갔다가 죽을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런던행 비행기 안에서부터 요로결석 증상이 시작됐다며 당시 느꼈던 통증을 "운석이 아주 좁은 빨대를 통과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일정을 소화하려고 했지만 하루에 약 60차례 화장실을 오갈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특히 다음 날에는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을 인터뷰할 예정이었다. 타블로는 자신의 상태 때문에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봐 죄책감과 두려움도 컸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는 택시로 약 40분을 이동해 주말에도 진료할 수 있는 응급 진료소를 찾았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해당 증상을 보는 의사가 이미 퇴근해 진료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타블로는 "예약했고 지금 죽어가고 있다. 당장 의사를 만나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결국 다른 진료소로 향해야 했다. 걸어서 10분 거리였지만 그는 "사막에서 보낸 40일 같았다. 죽음의 문턱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응급 상황인데 아무것도 응급하게 처리되지 않았다"며 "이 모든 일을 5시간 동안 겪었다"고 답답했던 심경을 전했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 칼슘·수산·요산 등의 성분이 결정으로 뭉쳐 신장이나 요관 등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이 발견되는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나뉜다.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결석이 상부 요관에 있으면 등·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구토 증상이 드러난다. 결석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통증도 아랫배와 사타구니, 고환이나 음부 주변으로 번지기도 한다. 결석이 요로 점막을 자극하면 소변이 붉거나 갈색으로 보일 수 있으며 미세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신장 기능이 나빠지고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그 핵심 요인은 체내 수분 부족이다. 땀 배출량이 증가하는데 수분 섭취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소변이 진하게 농축되고 그 안의 결석 성분이 결정으로 뭉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수분 부족 외에도 동물성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 비타민D 생성 증가로 인한 칼슘 배출,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요로 폐색과 감염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 결석이 작고 자연 배출 가능성이 높다면 진통제와 배출을 돕는 약물을 사용해 경과를 관찰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몸 밖에서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고려해야 한다. 결석이 크고 단단해 쇄석술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요관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분쇄·제거하기도 한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