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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삼성전자 상품권 특수'가 6월 소비 살렸다

정상균 기자,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가데이터처,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6월 생산 6년 만에 최대..소비·투자도↑
승용차, IT기기 등 내구재 판매 12.6%↑
16년9개월 만에 최대..전체 소비 견인
반도체 생산은 전월비 4.5% 늘어 반등

31일 국가데이터처가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 특히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전월대비 12.6% 증가했다. 사진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모습 뉴시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 특히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전월대비 12.6% 증가했다. 사진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 특히 소비는 자동차와 가전 등의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출하 확대로 전 산업 생산은 6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는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폭은 2020년 6월(2.9%) 이후 가장 컸다.

전산업 생산 증가는 3개월 만이다. 지난 2월 2.1%, 3월 0.4% 늘었다가 4월, 5월 두달 연속 각각 0.5%, 0.4% 감소했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4% 늘어, 역시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5월(-10.0%)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반도체 생산은 전월대비 4.5% 증가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는 그간 월별 물량 재고 조정으로 생산에 등락이 있었는데, 지난 달에는 신규 휴대폰 출시와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모두 수요가 증가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7% 늘었다.

소비는 크게 늘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의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전월대비 12.6% 증가한 게 전체 소비를 견인했다. 증가폭은 16년 9개월만에 최대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온누리상품권 지급 행사로 가전, 통신기기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15.4% 증가했다. 6월 22.8%에서 6년 3개월만에 최대다.

지난 3월 자동차부품공장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이 정상화되고, 신차 출시 효과, 6월 개별소비세 종료, 주가 급등, 고유가에 따른 친환경차량 수요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8% 늘었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6.9%),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3.4%) 투자가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5.9%)에서 늘어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토목은 공사실적이 줄어 1.3%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p 상승했다.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9p 올랐다. 선행종합지수는 17년2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2·4분기 전체로는 전산업 생산이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7%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3.6%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전산업 생산이 2.8% 늘었다. 소매판매는 2.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1.4% 뛰었다. 건설투자는 5.3% 줄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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