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 223조원...1년새 33조원 더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1년 사이 33조원이 더 늘며 223조원을 기록했다. 임금 증가에 따른 소득세,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거래량 증가에 따른 증권거래세 등에 힘입은 결과다.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더 많은 소득세 및 법인세 등이 들어올 전망이다. 반도체 호조에 따른 기업 영업이익이 오는 8월 법인세 중간예납 등으로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31일 재정경제부 '2026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6월 누계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조원 증가했다. 근로자 소득 증가와 올해 증권거래세율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는 전산업 생산이 2.8% 늘었다. 소매판매는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11.4% 뛰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5월 390조2000억원에서 지난 5월 1911조2000억원으로 1521조원, 389.9%가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10조4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3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5조2000억원 늘며 증권거래대금 증가, 세율 환원 등 영향을 받았다. 교통세 역시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환원 영향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6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2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 소득세, 법인세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 세율 환원 등으로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에 기인해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실제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월 6만5400건에서 올 4월 6만98000건으로 6.6% 늘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납기연장분 증가 등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그 외 부가가치세 및 관세는 수입액 증가 등으로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실제 수입액은 지난해 6월 508억3000만달러에서 올 6월 660억8000만달러로 30% 증가했다.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 종합부동산세는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000억원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