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즉각 대응 원칙" 최전방 K6·K4 공용화기 실탄 장전 상태로 환원
합참·지작사, GP·GOP 전방부대에 '공용화기 실탄 삽탄 유지' 명령
전 전방 군단 경계작전 실태 점검 착수, 합참 "결과 따라 필요한 조치"
[파이낸셜뉴스] 최근 육군 1군단이 최전방 경계작전 중 공용화기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고 근무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군 당국이 전 전방부대를 대상으로 공용화기의 실탄 삽탄 상태를 유지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가 전날(30일)부로 전방부대 GP(최전방 소초)와 GOP(일반전초)의 공용화기 거치탄은 화기에 거치하는 삽탄상태를 유지하도록 단편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이 올해 상반기부터 군단장 재량으로 경계작전 지침을 무단 변경해 운용해 온 것이 계기가 됐다. 1군단은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탄을 삽탄해 두어야 하는 기본 원칙을 깨고,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핵심 공용화기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채 탄통만 옆에 비치하도록 지침을 바꿔 근무를 서게 해 안보 공백 논란을 자초했다.
1군단 측은 북측을 향한 오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군 안팎에서는 북한군과 맞닿은 최전방 접적지역에서 유사시 군의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이번 조치로 1군단을 포함한 전방 부대들은 주요 공용화기에 실탄을 장착하며 경계작전을 원상 복구했다.
합참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보고, 전 전방부대의 공용화기 운용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하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